안녕하세요. 하루의 마실입니다. 오늘은 방구석 여행지는 베트남 호치민의 [여행자거리와 콩카페]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일상이 무료해진 오늘을 잘 보내기 위해 조금이나마 즐거운 방구석에서 즐기는 랜선 해외여행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호치민 숙소에서 생긴 일
제가 호치민 첫날 묵었던 숙소는 오피스텔 구조로 도착 후 일층에 로비가 없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오피스텔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이리저리 돌아다녔지만, 로비는커녕 헤매기만 했네요......
어느 사무실의 한 직원이 부킹닷컴에서 겨우 번호를 알아내 전화 통화로 저를 구원해주셨습니다.
★주의 : 에어비엔비나 오피스텔 형 숙소를 예약하는 경우 '키를 받는 장소와 시간'에 대해서 사전 약속을 반드시.
알고 보니 제가 현재 사용하지 않는 라인 아이디로 저에게 연락을 해왔어서 서로 연락이 안됐던던 거였어요!
아까 먹은 진짜 맛난 쌀국수가 짜서 얼굴이 부을 것 같아 일층 편의점으로 가 우유 하나를 사 먹었습니다. 그리고 여행자 거리로
세상에. 저는 평소에도 비린맛이 뭔지를 모르는 비위가 강한 사람인데, 우유를 먹는데 밍밍하고 니글거려서 토할 것 같았네요. 베트남 우유가 이런 건지, 저지방 우유가 이런 건지. 주의
제가 머무는 숙소는 여행자 거리에서 강 건너에 위치한 아주 큰 오피스텔 건물입니다. 오피스텔에서 나와 뺑 둘러 다리로 진입한 뒤 차도 옆에 있는 아주 작은 길을 걸어 반대편으로 넘어가야해요.
호치민에서 머물기 좋은 숙소 위치는 다음번 포스팅에서 소개하겠습니다.😄
숙소에서 여행자 거리로 가는 험난한 길
길을 가며 참 민망했던 것은 이 좁은 고가다리 양 끝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알고보니 베트남 월세는 한국 월세만큼이나 높아서 집에서 살 수 없는 사람들이 다리 옆 인도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도 있었고 책가방도 놓여있는 걸 보면 여기가 그들의 집인 것 같은데 이렇게 매연이 많은 곳에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안타깝네요.
다리를 지나 걷다가 망가진 보도블록 때문에 진흙탕이 튀어 다리에 검은흙 자국이 났어요......
길을 조금만 걸으면 롯데리아도 나오고 호치민에서 당시에 핫했던 이발소도 많습니다. 각종 먹을거리가 넘쳐나고 사람들도 많아서 호치민의 정서를 느낄 수 있어요.
저 멀리 여행자 거리를 알리는 간판이 보이네요. 좌우로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고, 펍에서 술을 마시고, 차들도 지나가서 굉장히 번잡한 곳입니다.
다행히 여행자 거리는 일정 시간이 되면 차량 통제가 되어 한가하게 걸을 수 있는 때도 있으니 그때를 놓치지 마세요.
호치민 인생 반미 집 - 반미 362
가장 먼저, 반미로 위를 좀 달래주려고 합니다. 반미 362인데, 노점상에서 먹지 않을 수 있는 기회이고 한국에도 체인이 있는 곳입니다. 그만큼 맛이 좋은데, 저는 첫날 기억에 남을 반미를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https://goo.gl/maps/m26PDDYkh1KC1zDD9
이 날, 어떤 반미를 먹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꽤 늦은 시간이었는지 판매 완료되어버린 메뉴가 많아, 고르고 골라 먹을 수 있었던 반미이기 때문입니다. 하나 손에 걸치고 반미를 먹으며 길거리를 걸었습니다. 정말 맛있네요. 한국에도 있다고 하니 한국에서도 즐겨보세요.
*반미362는 체인점인데 현재 베트남 여행자 거리의 반미362는 폐업하였습니다.
호치민 여행자거리
여행자 거리는 거리 자체에 볼 것들이 많다기보다는 좌우로 펍이 굉장히 많습니다.
카페와 식당들이 있기는 한데 펍이 주류라 그런지 굉장히 호객행위가 많은곳입이에요. 저는 여자라 그런지 크게 저한테 관심을 보이지는 않아서 너무 마음이 편했어요.
관광객과 펍 직원들이 넘치는 여행자 거리 부이비엔. 한국인 남자분들이 지나가면 호객행위가 엄청 많이 붙는 모습을 종종 보았습니다. 그러나, 태국 파타야와는 다르게 여성 댄서들이 있는 클럽들은 거의 없어서 웃으며 구경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여행자거리 콩 카페
사진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콩 카페가 보이시나요? 베트남에서 에어컨 있는 맛있는 카페를 찾는다면 그건 바로 콩 카페이겠지요. 벌써 여러 번 방문한 곳이지만, 가장 만만하기도 하고 코코넛 스무디가 너무 맛있어서 항상 가도 입이 즐겁습니다.
조금 더 구경을 하다 목도 축일 겸, 첫 날을 기념이라도 할 겸 해서 콩 카페에 들어갔어요. 코코넛 스무디를 언제나처럼 주문하고 꽤 넓은 콩카페에서 2층, 3층을 방황하다 결국 1층에 자리잡게 되었네요.
2층과 3층은 매장 인테리어 때문에 밖이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1층에 자리잡았지만 1층도 안타깝게도 여행자 거리가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https://goo.gl/maps/sVGj3fsk8q287TQdA
콩카페에서 여러 음료를 먹어봤지만, 콩카페에서 가장 맛있는 음료는 코코넛 스무디!!!
현지 물가를 고려하면, 콩카페 가격대가 굉장히 높은 편이에요. 다만, 너무 맛있어서 하루에 한 번씩은 찾아오게 되는 곳.
오늘 하루 일정이 참 길었기에 달달한 코코넛 스무디를 맛보면서 좀 쉬어갑니다.
여행자 거리는 내일 다시 둘러보기로 하고 코코넛 스무디와 함께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려 합니다. 다음 장소로 가볼까요? 3편을 기대해주세요.
▶베트남 호치민 여행 시리즈 함께 보기
'해외여행 > 베트남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호치민여행] #6 노트르담성당, 중앙우체국, 하이랜드커피, 수수 맛 총 정보 (27) | 2021.02.05 |
---|---|
[베트남 호치민여행] #5 호치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여행 명소 탑 3 (4) | 2021.02.04 |
[베트남 호치민여행] #4 맛집, 환전, 호치민 시립극장, 수상버스 정보 모음 (11) | 2021.02.03 |
[베트남 호치민여행] #3 프로여행러가 추천하는 호치민 전망 좋은 숙소🌃 (20) | 2021.02.02 |
[베트남 호치민여행] #1 인천공항을 출발해 쌀국수 인생 맛집 Phở Phú Vương으로 (17) | 2021.01.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