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의 마실입니다.
이번 랜선 여행은 베트남 호치민의 관광 명소 노트르담 성당과 중앙 우체국에 방문하는 것입니다. 호치민 여행자는 꼭 방문하는 곳이니 미리 눈에 넣어두시고 코로나 이후의 여행을 기약합시다.
사이공 중앙 우체국과 호치민 노트르담 대성당, 제가 방문한 하이랜드 커피입니다. 호치민 전쟁 박물관과 통일궁이 지도에서 한눈에 보이죠? 호치민 여행은 시내 여행의 관광 명소가 옹기종기 붙어 있어서 동선만 잘 짜시면 알뜰하게 여행하실 수 있어요.
노트르담 성당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지였던 시기에 지어진 '노트르담 성당'입니다. 공원 앞 성모 마리아 상이 있습니다. 동커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니 동커이 거리 + 노트르담 성당 + 중앙 우체국을 하루 일정 코스에 넣으시는 게 좋습니다.
운영시간
월-토 08:00 ~ 11:00, 15:00 ~ 16:00
저는 성당 오픈 시간에 맞춰가지 못해서 내부로 들어갈 수는 없었고 외부 공원에서 사진을 찍고 쉬다가 왔습니다. 관광객이 많아 멋진 성당 사진 하나 남기기 어려웠네요. 참고로 일요일 미사는 09:30분이라고 합니다.
바로 노트르담 성당 우측에는 중앙우체국이 있습니다.
중앙우체국
중앙우체국은 1981년 완공 된 프랑스식 건물로 베트남에서 가장 큰 우체국이라고 합니다. 중앙우체국에 관광객이 방문하는 이유는 중앙우체국에서 엽서를 사서 편지를 쓴 뒤, 바로 부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엽서 좌측에 보이는 많은 테이블이 보이시나요? 테이블이 길고 크게 마련되어있고 펜도 있어서 엽서를 사서 바로 편지를 써서 부치기 쉬운 장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쁜 엽서들이 정말 많으니 찬찬히 둘러보시고 구매하시면 됩니다. 우측에는 국외 우편 창구로 가셔서 보내시면 됩니다. 저는 엽서를 48.000동에 여러 장 구매해서 2개를 국외로 부쳐 우표 값으로 30,000동을 지불했습니다.
중앙우체국에 비치된 펜은 고장 나거나 잉크나 다 된 것들이 많으니 꼭 펜 하나씩 챙겨가셔서 좋은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 저는 한국에 도착함과 동시에 이미 엽서가 와있어서 여행하며 느꼈던 감정들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추억이 되더라고요.
중앙우체국에는 작은 벤탄 시장처럼 여러 잡화를 파는 곳들도 있습니다.
중앙 우체국에서 나와 마지막으로 사진 한 장을 찍고 잠시 쉬었다 가기 위해 인근의 커피숍으로 향합니다.
하이랜드 커피
하이랜드 커피는 베트남에서 정말 콩카페 만큼이나 흔한 프랜차이즈 커피숍입니다. 하이랜드 커피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메뉴는 [쓰어다]입니다. 진한 커피에 연유가 들어간 아이스커피인데, 하이랜드 커피 들어가면 다들 이 음료를 마시고 있더라고요.
정말 진하고 달아서 먹고 있으면 행복해지는 맛이에요.
한국인들은 하이랜드 쓰어다 커피를 그냥 라떼처럼 마시는데, 제가 매장에 앉아 머물면서 발견한 사실은 베트남 현지인들은 쓰어다와 함께 생수를 하나씩 갖고 있었어요.
사진에도 보이시겠지만, 커피 왼쪽의 여성분도 생수와 커피를 함께 마시고 있죠?
그런데 정말 거짓말처럼 저희 빼고 전부 다 물과 함께 커피를 생수와 함께 드시더라고요.
현지 로컬 식당
저는 하루 lynnwood boutique house에 숙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호치민 여행자 거리와는 아주 가까운 곳은 아니지만, 여행자 거리 인근 숙소가 너무 시끄러워서 다른 곳에 위치한 숙소를 예약한 것입니다.
숙소 인근 식당을 찾다가 가까운 사거리에 위치한 Xôi chè Bùi Thị Xuân을 방문했는데, 그랩 푸드 기사분들도 엄청 많고 북적북적한 곳으로 로컬 현지인 맛집으로 잘 알려진 곳 같습니다.
https://goo.gl/maps/eh8oeLStmjbuQ9hh9
Xôi chè Bùi Thị Xuân
메뉴를 묘사하기가 참 어려운데, 오징어 진미채 느낌도 나는 덮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밥 위에 뿌려진 후레이크 같은 토핑이 엄청 짭조름한 게 맛있어요. 한국인 입맛에 완벽히 알맞은 것은 아니지만, '어, 생각보다 엄청 괜찮은데?' 할 수 있는 맛입니다.
베트남 현지인 로컬 맛집으로 추천하는 곳이니 굳이 찾아가는 방문보다는 인근 방문 시 즐길 수 있는 로컬 맛집입니다.
길거리 수수 맛 후기
저녁 식사를 Xôi chè Bùi Thị Xuân에서 마치고 lynnwood boutique house로 돌아가던 중 길거리에서 파는 수수 아저씨를 만났어요. 베트남 여행을 하시다 보면 길거리에서 수수를 파는 노점상들이 꽤 있는데 도전 추천드립니다.
날이 너무 더워서 갈증 나고 지칠 때 수수를 마시면 더위가 좀 가시는 것 같아요. 가격대가 10.000동 밖에 되지 않으니 저렴하게 마실 수 있는 국민 음료.
이렇게 몇 번 수수를 기계 속으로 밀어 넣다 보면 음료 한 컵이 완성됩니다.
베트남 호찌민에 대한 랜선여행 베트남 시리즈를 포스팅하는 중인데, 혹시 호치민 계획을 하시다가 숙소 위치나 여행 정보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베트남 호치민 여행 시리즈 함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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