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띠에르
서울 종로구 대학로 11길 41-6 1층운영 시간
오전 12:00 ~ 오후 21:00
(오픈 시간이 늦고 마감 시간이 빠른 편이네요.)
#대학로데이트코스
#대학로카페
#커피,마띠에르
안녕하세요. 하루의 마실입니다. 이번에는 [커피, 마띠에르 카페]를 소개하려 합니다. 대학로에서 가장 독특한 입구를 가진 카페라 지나다닐 때마다 시선강탈을 하던 카페인데, 늘 북적북적해서 엿보다가 한가한 날을 찾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스페셜리티 커피와 티, 브루잉 커피가 있네요. 마띠에르 커피와 아인슈페너를 추천해주시는데, 단 음료라서 저는 브루잉 커피에서 주문을 했어요. 진한 초코랑 로열 밀크티 맛이 궁금하기는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살이 쪄서 디카페인 커피를 겨우 선택했네요.
브루잉 커피 중에서 디카페인을 제외하고 뚜껑을 열어 아로마를 맡아보고 커피 종류를 선택할 수 있어요. 케냐 AA는 익숙한 종류라 엘살바도르로 하나 더 선택했어요. 티 종류 두 가지도 향을 맡아보실 수 있습니다.
케이크 종류가 4개인데 다 너무 탐나요...... 오늘은 패스.
베이커리 종류도 꽤 있어서 빵순이들에게는 희소식입니다. 🍞
어떻게 이런 소품들을 가지고 이런 분위기를 내는 걸까 하고 사장님 감각이 놀랍네요. 저는 이런 거 모으면 예쁜 쓰레기가 쌓여있는 느낌만 들던데말이죠.
카페 사장님께서 직접 그리신 스토리 있는 그림 모음인가 봐요.
커피 마띠에르의 아쉬운 점은 편한 의자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등받이가 없거나 너무 낮거나 쿠션이 없어서 오래 앉아있기에는 무리가 있을 곳 같네요. 꼭 오래 앉아있지 않더라도 허리랑 엉덩이 엄청 아플 것 같아요. 요즘 카페들은 왜 이렇게 불편한 의자를 선호하는 걸까요?
드디어 나온 커피들!
이렇게 주문한 커피에 대한 노트를 같이 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원산지, 고도 같은 짤막하고 소중한 정보를 같이 주시니까 소소하게 소중하고 재미있네요.
화장실은 내부에 위치합니다. 수도꼭지 참 귀엽죠? 인테리어 소품 하나하나가 사장님 감각과 취향이 잘 묻어나는 것 같아요. 그런데 화장실 물 조금 세게 틀었더니 옷 다 버려서 너무 웃겼어요. 다들 물을 세게 틀지는 말아주세요.
문고리마저 독특해요. 화장실 입구에는 '문을 강제로 열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걸 보고 들어가니 화장실 안에서 몹시 불안, 초조하더라고요. 문이 열리지 않길......
커피, 마띠에르는 빵 좋아하는 빵순이들, 커피 맛 구별할 줄 아는 커피 미식가들이 방문하면 좋아할 곳인 것 같아요. 여자 친구랑 어디 가지? 대학로 어디 카페 갈까? 여사친들이랑 데이트 어디서 하지? 하시는 분들이 가시면 꽤 만족하실 것 같아요. 다음번에는 꼭 케이크를 먹어보려고 합니다.
항상 데이트 오신 커플 분들과 친구들끼리 오신 분들이 많아서 늘 가고 싶어도 방문하지 못했던 곳인데, 대학로에 있으면서도 오늘 처음 가보게 되었네요. 인테리어도 예쁘고 소리가 울리지 않는 곳이어서 좋은 추억과 맛을 즐기고 가실 수 있을 만한 카페입니다.
이상 하루의 마실의 대학로 카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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