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마포구 합정에 위치한 [오레노 라멘] 방문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대기자가 많아서 발길을 돌릴까 고민도 했지만, 미쉐린 가이드 2020에 소개된 곳이어서 기대를 채워 기다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레노 라멘
서울 마포구 독막로6길 14운영 시간
매일 11:30 - 21:00 재료 준비시간 15:00~17:00주차 공간
오레노 라멘 바로 앞에 한 자리 주차 공간이 있고 인근 공영 유료 주차장 이용하셔야 합니다.
오레노 라멘 이용 방법
오레노 라멘은 저만 모르는 맛집이었는지 웨이팅이 굉장히 긴데 다행히 굉장히 직원분이 일을 잘하시고 체계적인 시스템도 갖추고 있습니다.1. 계단으로 올라가면 바로 정면에 있는 기기에서 메뉴를 결제하고 주문서를 보관합니다.
2. 직원 분이 호출하시고 순서에 기대 릴 수 있는 좌석이 정해져 있습니다.
생각보다 라멘을 빨리 드시셔 그런지 대기 시간이 길지 않아서 금방 들어갈 수 있어요. 좌석이 한 5개 정도여서 처음에는 메뉴 구경하기, 좌석 앉는 순서 기다리기, 테이블 들어가기를 순차적으로 하다 보면 어느샌가 라멘을 먹고 있는 우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레노 라멘 메뉴
오레노 라멘 합정 본점에는 토리 빠이탄 라멘, 카라 빠이탄 라멘, 토리 소유 라멘, 토리 시오 라멘의 4가지 구성으로 굉장히 간단합니다.
추가 메뉴
삼겹 차슈 2장, 반숙 계란 추가
오레노 라멘에 방문하기 앞서 미리 메뉴 결정을 하고 가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도착하자마자 2층으로 올라가면 무인 식권 발매기가 나오는데, 여기서 메뉴를 고르다 보면 뒤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기 때문에 굉장한 압박감이 느껴지실 거예요.
가장 유명한 메뉴가 토리 빠이탄 라멘과 카라 빠이탄 라멘이라고 알고 가서 느껴지는 압박감 때문에 재빨리 주문을 하고 식권을 받았습니다.
식권 발매기에 주문을 하고 나면 번호를 받게 되는데, 직원분이 오셔서 순서와 메뉴를 확인해주십니다.
의자는 약 5개 정도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다음 번에 불릴 5명이 의자에 앉는 시스템이라 음식 메뉴 고르면서 수다 떨다가 3인 의자에 앉았다가 2인 의자로 옮기고 나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의자를 기다리는 것도 기다림의 시간을 조금 쪼개 줘서 견딜만하네요. 생각보다 대기자가 많았지만, 주메뉴가 라멘이라 그런지 회전율이 높아 생각보다 빨리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내부는 바 구조 + 테이블 몇 개로 그렇게 넓은 공간은 아닙니다. 제가 배정받은 테이블은 옆에 큰 창문이 있어서 나름 구경하는 재미와 전망이 쏠쏠하게 즐겁습니다.
사진에 오토바이가 보이시죠? 저 오토바이 뒤로 주차 공간이 한 대 있어서 기회가 되시면 주차하실 수 있습니다. 라멘을 사전에 주문함 + 메뉴 특성상 굉장히 빨리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다음은 카라 빠이탄 라멘입니다.
하얀 라멘처럼 보이지만, 언뜻언뜻 빨간 국물이 보여서 빠라 빠이탄 라멘인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빠라 빠이탄 라멘은 약간 신맛과 함께 매운맛이 같이 나는데 정말 새콤하고 얼큰하게 맛있습니다. 토리 빠이탄 라멘(하얀 국물)이랑 먹을 때는 하얀 게 낫다 생각했는데 토리 빠이탄 라멘(매운 국물)을 먹으니 매운맛이 계속 먹고 싶어서 두 개를 번갈아 가며 계속 먹었습니다.
짠 것 많이 먹으면 붓는 것 알았는데도 정신 못 차리고 먹다 보니 계속 먹었네요. 저는 저 위에 올려진 갈색 나물이 처음에 너무 거슬렸어요. 고사리처럼 생겨가지고 먹기 싫었거든요. 근데 라멘 면이랑 국물이랑 꽤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큰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토리 빠이탄 라멘은 하얀 맹탕 라멘일까봐 걱정을 많이 했고 주문하면서도 마라탕 맹탕 버전일까봐 망설였었던 메뉴인데 진짜 설명 그대로 진한 사골 육수 맛이 나네요. 정말 진한데 일본 라멘처럼 안 짜서 진짜 맛있어요. 느끼한 것 없고 저 계란이 진짜 맛있어서 미리 추가해 먹는 것 좋을 것 같아요. 계란 하나 먹고 너무 아쉬웠어요.
그리고 닭고기가 올라가는데, 저는 닭가슴살 퍽퍽한 고기를 평소에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레노 라멘의 토리 빠이탄 라멘위에 올라간 고기 부위를 잘 모르겠지만,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잘 넘어갔고 고기 맛도 정말 좋습니다.
일본 라멘 맛있는 데를 몇 번 찾아가 본 적이 있지만, 너무 짜서 맛있어도 먹기가 불편할 뿐만 아니라 맛있게 느껴지도 힘들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래서 맛있다고 추천받아 가면서도 '설마 + 그래 봤자'라는 마음이 컸는데, 여긴 정말 인생 맛집으로 자랑할 수 있습니다. 미쉘린 2020은 그냥 선택되는 곳이 아닌가 봐요.
밥 추가와 면 사리 추가가 무료로 가능
라멘 한 그릇 먹으면서 부족한 감이 있었는데, 저는 2명이 가서 면 사리 1개만 추가를 했습니다. 또 김치가 서비스로 제공이 되는지 따로 문의해봤더니 김치를 제공해주셨습니다.제가 면사리를 추가하자마자 주변의 3 테이블에서도 면사리를 추가 시키시더라고요.
면사리나 공깃밥이 무료 추가가 가능해서 저는 면사리만 추가했는데, 면과 고기가 1인 추가인데 이 정도의 양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거의 1인분 면이 통째로 나온 것 같고 위에 얹은 삼겹 차슈까지 놀라움의 연속이었어요. 정말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는데 공기밥 추가를 했어도 괜찮았을 것 같아요.
두 명이서 갔는데 두 개 추가하면 배 부를 것 같아 면 1개만 추가했는데 배는 부르지만 마음이 참 아쉽더라고요. 밥이랑 정말 환상적인 궁합일 것 같아요. 다음에 또 가면 한 명은 면 추가하고 한 명은 공기밥 추가해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오레노 라멘 총평
★★★★재방문의사 있음
★재방문의사 없음, ★★무난함,★★★추천,★★★★재방문의사 있음,★★★★★인생맛집
"너무 맛있어서 부모님 모시고 가고 싶은 라멘집"
- 이 글은 작성자가 직접 광고 없이 다녀온/구매한/체험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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