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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베트남여행

[나트랑/달랏] 7편 - 달랏가는 버스 예약, 달랏가는 길, 주의사항

by 하루의 마실 2021. 3. 10.

[나트랑/달랏] 7편 - 달랏 가는 버스 예약, 달랏 가는 길,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하루의 마실입니다.

 

오늘은 나트랑에서 달랏가기 편을 준비해봤어요. 달랏 가는 버스 예약 방법부터 가는 길과 주의사항에 대해서 꼼꼼하게 올려드리겠습니다.

 

 

달랏 가는 버스 예약하는 법 

신투어리스트 사이트나 현지 사무소에서 나짱에서 달랏가는 버스를 예약하실 수 있어요.

 

https://www.thesinhtourist.vn/tourlist/bt

 

TheSinhTourist | Travel in VietNam | SinhCafe | Sinh Tourist

Reservation can be made on this online booking facility 3 days and more prior to service commencement date (bus/tour departure date) and subject to service availability.Reservation made within 2 days (less than 3 days) from service commencement date cannot

www.thesinhtourist.vn

출처 신투어리스트 

 

신투어에서는 나트랑에서 달랏가는 버스는 하루 2대로 오전/오후로 나뉩니다. 가격은 159,000동으로 제가 탄 버스 150,000동과 가격이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제가 탄 버스는 9인승으로 조금 구식 리무진이었고 신투어 버스는 큰 대형 버스예요.

 

 

출처 신투어리스트 버스 스케줄 

 

나트랑에서 각 도시별 이동 시간을 살펴보실 수 있는데요, 달랏에 집중해 보면 4시간, 140km입니다. 그런데, 140km인데 4시간이면 정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아닌가요? 서울시청에서 세종시 버스터미널까지가 142 kmfh 약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산행이라고 쳐도 4시간 너무 길지 않나요? 네, 휴게소도 들르고 손님도 태우는데 1시간은 써서 늦는 거예요.

 

 

 

달랏 버스 예약

저는 제가 머무는 호텔에서 달랏행 버스를 편도로 예약했습니다. 가격 차이가 많아야 1,500원 정도이기 때문에 예약하러 왔다 갔다 하기도 귀찮아졌기에 호텔에 그냥 부탁했어요. 

 


나짱 to 달랏 버스

150,000동(한화 약 7,500원)

버스는 9인승 승합차

운전석 바로 옆에 앉아가며 풍경을 감상


 

사장님께서 버스 운전석 옆 두 자리가 가장 좋다면서 미리 예약해주셨고 호텔 앞으로 데리고 와서 호텔을 돌며 예약 손님을 한 명씩 태우는 체계입니다. 나짱에서 손님 돌며 태우느라 30분은 간 것 같아요. 

 

참고, 버스 기사님 새끼손톱 진짜 긴데 새끼손톱만 기르는 중국인들이 있다고 해요. 

 

여러 번의 정차 끝에 마지막에 정차한 곳은 기사님 집인데, 거기서 샌드위치 도시락을 받아 오셨어요. 정말 별거별거 다 한다는 것에 깜짝 놀랐습니다. 

 

 

 

달랏 버스 휴게소

 

달랏까지 가는 길이 멀지 않지만,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중간에 휴게소에 들르기까지 하기 때문입니다. 휴게소가 경치가 참 좋고 식당도 있어서 밥도 간단히 먹었어요! 쉬는 시간을 아마 30분 정도로 길게 줬던 것 같아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앉아 식사를 했습니다.

 

 

 

 

 

 

 

 

 

 

 

 

 

 

 

 

 

여기서는 반미를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고요? 식당 옆 반미를 판매하는 곳에서 반미 속 재료를 눈앞에서 숯불에 굽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반미를 주문하면 숯불고기를 반미 안에 풍족하게 넣어준다는 거죠.

 

 

 

베트남에서 1일 1 반미. 식당마다 반미 안에 넣는 재료들이 조금씩 다 다른데 이 휴게소에서 시켰던 반미는 재료가 실한데 숯불도 너무 맛있어서 엄청 만족스러워하며 먹었어요!

 

스크램블 에그도 주문했습니다. 조식을 분명 먹고 출발했는데 말이죠.

 

 

 

 

나짱에서 달랏가는 길 미리보기

 

다시 출발합니다. 휴게소가 한국 휴게소처럼 번잡한 곳이 아니라 버스 2팀 정도가 있다가 가는 정도예요. 달랏이 워낙 지대가 높아서 나트랑에서 달랏을 가는 길이 험해지기 시작합니다. 빗방울이 차츰 보이더니 안개가 너무 자욱해서 한 치 앞이 안보이기 시작했어요.

 

 

 

오른쪽 절벽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도로는 포장도로인데 길이 구불구불하고 경사도 심해서 정말 위험해 보였어요. 미처 길이 험할 거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죽는 건 진짜 한순간이겠더라고요.

 

 

 

 

영상으로는 꽤 가시성이 높은데 실제로는 엄청 심각했어요.ㅠㅠ 매 순간순간 커브길에 도달할 때마다 빵빵 거리면서 안갯속에서 오고 있을 차를 향해 신호를 줘야 합니다.

 

 

 

오른쪽에 있는 산을 주목해주세요.

 

 

 

폭포 개장

 

 

 

여기도 폭포 개장

 

자연 폭포는 나짱에서 달랏 가는 길에 다 본 것 같아요. 

 

 

 

 

지금에서야 정말 무서웠고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하지만, 가는 길 내내 마음 졸이며 한 숨도 못 잤어요. 한쪽은 절벽이지 반대쪽은 절벽에 폭포가 형성되어있지. 기사님은 익숙하신 듯 잘만 빵빵거리면서 달리시던데, 사고 나면 정말 답도 없는 구간이네요.

 

 

 

 

만약, 이렇게 날이 안 좋고 길이 안 좋을 것을 알았다면 출발 안 했을 걸 하면서 정말 많이 후회했어요. 만약, 달랏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정말 위험하니까 날씨 체크 잘하고 출발해주세요.

 

 

 

 

정말 앞이 안 보여요. 이렇게 가다가 갑자기 버스가 나타나고 자전거가 나타나고 합니다.

 

 

 

 

이렇게 한참 가다가 안개가 잦아들었는데 달랏에 다 와가기 때문이었어요. 지금은 기억에 남을 여행 기억으로 남았지만, 다들 조심히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베트남 여행지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나의 베트남 최고의 도시, 달랏, 이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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