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의 마실입니다. 오늘의 [방구석 여행지는 서산]입니다. 서산 해미읍성은 조선 후기 천주교인들의 순교 성지로 알려진 곳으로 신유박해 당시 약 1,000명의 천주교도들이 처형된 역사적 아픔이 있는 곳입니다. 또한 선조 12년 이순신 장군이 군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던 곳입니다.
서산 해미읍성
서산 여행을 꿈꾸시는 분들이라면, 미리 서산여행 app을 다운로드하여주세요. 해미읍성 안에서 앱을 통해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증강현실, 스탬프 투어 등 서산시의 노력과 열정이 많이 보이네요. 동영상, 항공 VR도 보실 수 있습니다.
해미읍성 눈으로 둘러보세요.
해미읍성의 전통무기, 옥사와 회화나무, 민속가옥, 동헌, 내아, 객사 등을 살펴볼 수 있는데 중요 장소들은 앱에서 설명이 되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친구랑 나눠 들으면서 앱을 통해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문화해설사가 있는데 정해진 시간이 있기 때문에 사전 정보를 파악하지 않아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아래 사진은 청허정입니다. 오늘은 바람이 정말 시원하게 부는 날이어서 청허정에 올라 한참을 머물었습니다.
청허정 뒷길을 따라 내려오는 길을 잊지 말고 꼭 방문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청허정에 올라오지 않는 분들이 대다수이고 여기에 오지 않는다면 청허정 뒷길이 있다는 것도 알기 어렵습니다. 청허정 뒷길에는 사람들이 찾지 않는 소나무 숲이 나오는데, 산책하며 즐기기에 아주 좋습니다.
산책로도 잘 조성해놓았고 산책로를 따라 핀 꽃들도 참 예쁘네요. 오늘은 날씨가 우중충해서 꼭 비가 올 것만 같은 날인데, 산책하고 가을을 들기에는 매우 좋은 날씨인 것 같네요. 코로나로 방구석 국내여행을 하면 만족하고 있기는 하지만, 혹시 방문하신다면 언택트 여행지로도 추천할 수 있는 곳입니다.
서산 해미읍성의 앱과 안내서를 통해 역사적 배경을 함께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산책로와 경치도 좋아 힐링을 하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 연인들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한적한 코로나 언택트 여행지입니다.
서산은 백종원 골목식당으로 알려져 인근 식당들과 호떡집이 유명한데 호떡집은 줄이 너무 길어 포기하고 인근에 우렁쌈밥집을 찾아갔습니다.
처음 우렁 쌈밥이 나왔을 때 가격에 비해 반찬이 너무 부실해서 화가 날 뻔했는데, 우렁이가 진짜 너무 많아서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어 행복해졌습니다. 우렁이 고려하면 가격이 높지 않더라고요. 이 날 이후로 우렁쌈밥이 너무 좋아져서 사진 올려드립니다.
해미 쌈밥
충남 서산시 해미면 남문 2로 104
서산 해미읍성 정말 만족스러웠고 이날도 바람이 많이 불어 연도 날리고 가족들끼리 산책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골목식당에서 나온 식당들도 눈으로 확인하면서 즐거움을 찾기도 했고 근처 서산 시장이 있어서 엄청 재밌게 구경하고 먹다가 돌아왔습니다. 어디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 때 서산 해미읍성을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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