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불광] 북한산 국립공원 비봉코스

[서울 불광] 북한산 국립공원 비봉코스

안녕하세요. 하루의 마실입니다.

 

오늘은 방구석 여행지는 서울시 종로구 구기동에 위치한 북한산 국립공원 비봉 코스!! 

 

비봉 코스가 초심자로서 가장 등산하기 좋은 코스라고 해서 선택하게 되었고 생각보다 경사가 있었어 쉽지는 않았어요. 아마 이 포스팅이 추운 겨울에 올라갈 예정인데, 지금 북한산 비봉 코스에 가시려는 분들은 제가 본 풍경과 또 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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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3 - [하루의 일상/맛집] - [서울 불광] 미각 아구 동태 해물찜탕

북한산 국립공원 비봉 코스명
(비봉탐방지원센터-비봉 총 거리 1.5km)
서울 종로구 구기동

주차 (비봉 공영 주차장)
서울 종로구 구기동 139-9
60분 1,800원

북한산 비봉 코스 안내사항

북한산 비봉코스 초입

주차를 하고 처음 오르는 길부터 마냥 쉽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입구도 못 온 곳인데, 벌써부터 언덕길에 숨이 차네요.

 

비봉코스 탐방로 안내

탐방로 안내 사진은 꼭 하나씩 찍어두고 올라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정표를 따라 나의 위치 확인을 할 수 있어 만일의 경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북한산 비봉 코스 산행 가능 시간
동절기(12월~2월) 4:00~16:00
하절기(3월~11월) 4:00~17:00
해당 구간 : 북한산 둘레길을 제외한 탐방로 전 구간
문의 : 02-909-0497

비봉 등산 코스 초입

비봉 정상까지 1.6km입니다.

 

이미 조금 지쳐버렸는데 오늘 정상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며 오르기 시작했는데, 비봉 코스의 초입은 나무 계단과 돌계단으로 되어있어 등산하기에 큰 탈 없는 산행입니다.

비봉코스 길

금선사 가는 길 

조금 올라가다 보면 바로 금선사로 빠질 수 있는 길이 나오는데 하산하시면서 금선사에 들르는 것도 좋은 선택이예요. 이 푯말이 나오기 전에도 동굴 쪽으로 빠지는 길 하나가 처음에 나오는데 동굴 쪽 길과 금선사는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북한산 비봉코스 경치 소개

북한산 풍경

북한산 비봉 코스 길

금선사로 갈라지는 푯말이 나오고 조금 더 오르면 바로 마지막 화장실이 나오게 됩니다.

 

참고로 화장실은 손을 씻을 수 있는 물이 나오지 않으니 미리 물티슈나 손세정제를 소지해오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화장실 앞에서 가족과 함께 온 아이가 장난치다가 넘어져서 울고 불고 하는 모습을 보며 이제 본격적으로 등산 시작!!!

북한산 등산길

비봉코스 경치

아직 등산의 재미를 깨닫지 못한 탓에 등산을 해봤던 경험이 많지 않았어요.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북한산 등반'에 취미를 가지고 계신 것을 알았는데, 이 풍경을 보고 나니 취미로 등산을 하시는 분들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항상 도시에 살면서 계절 변화를 느끼지 못했는데ㅠㅠ 이렇게 좋은 경치를 또 저만 몰랐어요.ㅠㅠ

 

비봉코스 쉼터

비콩코스 풍경

비봉코스 인생샷 장소

 

점점 해가 사라지고 온도가 내려가고 있는 것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돌아가려는 찰나

 

다른 등산객분이 너무 늦게 온 것이 아니냐고 물으시더라고요. 신발도 등산화가 아니라 불안했는데 바위를 건너야 하는 길들도 있어서 고민이 되서 결국 앉아서 놀다가 내려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가을 풍경

조금만 더 올라가면...... 서울 북부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을 것 같은데......너무 아쉽지만, 등반 계획이 없던 상태에서 온 것이라 신발 상태도 적합하지 않아 발길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멋진 풍경이 보이는 절벽 근처에 앉아 미세먼지 없는 하늘과 가을을 한껏 느끼기~

 

그리고, 아직 우리에게 남은 하나의 기회. 올라오다 보았던 금선사에 들러 놀다 보면 시간이 딱 적절하게 지날 것 같습니다.

 

북한산 금선사와 목정굴

 

아까 눈에 넣어두고 갔던 금선사 표지판이 있는 곳까지 단숨에 내려왔습니다.

 

무릎이 상할까 조심조심 내려왔지만, 올라갈 때와는 다르게 후다닥 내려왔네요.

*금선사에는 템플 스테이를 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홈페이지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금선사 

비봉 코스 금선사

서울 북한산 자락의 비봉 코스에 위치한 금선사입니다. 안내 표지판에 있는 곳으로부터 걸어가다 보니 알록달록한 낙엽들 사이에 우뚝 선 금선사의 일주문이 나왔습니다.

 

'이 도랑에 오신 인연들을 환영합니다.'

금선사

금선사에는 일주문, 북카페, 설선당, 반야전, 목정굴로 크게 나누어져 있습니다. 금선사 구석구석을 오목조목 살펴볼까 합니다.

금선사 귀여운 강아지

금선사 

작은 사찰이라고 생각했는데 금선사는 굉장히 넓을 뿐만 아니라 매우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자연 속에 그대로 사찰을 지어놓은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금선사 일주문으로부터 위로 계속해서 올라가다 보면, 작은 계곡도 나와요.

 

지금은 공양간에서 공양을 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런 풍경 속에서 절 밥을 먹으면 없던 기운도 생겨날 것 같습니다.ㅠㅠ

금선사 풍경

금선사 풍경

금선사에 높게 솟은 소나무들은 금선사의 경치에 크게 한몫을 하고 있죠?

 

절 구조도 굉장히 특이해서 마당으로 보이는 곳이 사찰의 2층이기도 하고 계곡과 함께 작은 다리들도 있어 매우 독특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금선사 

금선사 대웅전에 들어가 향을 피우고 삼배를 하고 나왔는데, 초를 켜지 않아 아쉬운 마음에 다시 들어가 초를 공양을 하고 나왔습니다.

 

곧바로 초를 놓고 나오니까

 

한 할머니께서 소원을 빌고 나가야 한다면서 이런저런 얘기 해주시더라고욬ㅋㅋㅋ

금선사 목정굴

금선사 목정굴을 방문하기 위해 좁은 길을 따라 둘러 내려오다 보면 맨 오른쪽 사진에 있는 목정굴 속 부처상이 나오는데요. 아마도 스님들이나 보살님들이 와서 기도를 하시는 공간인가 봐요.

 

예상과 다른 밝은 모습에 살짝 당황해서 곧바로 문을 열고 나오니 눈 앞에 펼쳐진 멋진 광경에 잠시 멈춰 섰습니다.

목정굴 앞 풍경

이 풍경을 끝으로 사진 몇 장 찍어두고는 길을 따라 내려왔습니다.

 

이 경로만으로도 하루를 가득 채운 느낌이 들었는데 서둘러 와서 산 정상에 도착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ㅎㅎ

 

 

북한산 비봉 코스 총평

다음번에 다시 비봉 코스에 오게 된다면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에 간식거리와 물, 그리고 DSLR까지 갖추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동네 뒷산으로 보기에는 험난한 북한산 비봉 코스이지만, 초심자에게 추천할 만한 좋은 산이니 다음에 다시 와서 북한산의 진면목을 알아가겠습니다.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데이트 장소, 가족과 함께, 커플이 함께, 친구와 함께"

- 이 글은 작성자가 직접 광고 없이 다녀온/구매한/체험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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