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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경상

[국내여행] 홍도/흑산도 1편 -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편

by 하루의 마실 2020. 11. 23.

[국내여행] 홍도/흑산도 1편 -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편

안녕하세요. 하루의 마실입니다.

 

오늘 소개할 여행지이자 정보는 전라남도 목포시에 위치한 [목포연안여객선 터미널]입니다. 홍도/흑산도 여행을 위해 찾은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편을 통해 자세한 정보, 즐거운 여행지 정보를 얻어가시면 됩니다. 

 

목포 연안 여객 터미널 정보

목포 연안 여객 터미널
전남 목포시 해안로 182 목포항연안여객터미널

주차 공간
목포항연안여객터미널의 주차공간이 넓은 편인데 목포연안여객선 터미널 주차 시 여행 후 빠져나올 때 인파가 밀려 기다려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터미널 근처 식당에 주차장이 굉장히 많아서 거기에 편하게 주차했습니다. 현재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 터미널 안에 세워도 무방할 듯합니다.

주차증

목포연안 여객 터미널 주차비용 : 하루 기준 5,000원

 

인근 주차장 역시 동일 가격으로 5,000원이라 마음 편한 곳에 주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이용한 주차장은 국제 주차장으로 이중주차를 해야 하는 곳인데 키를 맡기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선불로 2일 치 10.000원을 계산하고 맨 앞 줄에 주차를 하고 홍도/흑산도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홍도/흑산도 여행 패키지 정보

전 날 목포에 도착해서 저녁 시간 급하게 찾은 홍도/흑산도 1박 2일 패키지인데 제가 선택했던 여행사는 무지개 여행사입니다.

 

12시 20분 오후 출발로 2층 대합실에서 가이드님을 만날 예정!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목포연안 여객 터미널에 도착하셔서 혼란스러워하지 마시고 2층 대합실로 바로 올라가면 표 예매하는 곳과 승선하는 곳, 스낵코너, 여객 쉼터, 대합실 등 기타 시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체크아웃을 한 뒤 바로 온 터라, 아침 식사를 하고 오지 않았는데 목포에서 12시 50분에 출발해 홍도에 도착하면 3시 20분입니다. 도착 후 바로 홍도를 둘러봐야 하는 자유 시간이 있고 저녁 시간은 6시 이후로 예정되어있었습니다.

 

지금 식사를 하지 않으면 오후 6시까지 한 끼도 못 먹는 공복이 두려웠기에 간단히 식사를 하기 위해 11시 50분경 매점 스낵코너에서 김밥 한 줄을 주문했습니다. 

 

목포 여객 터미널 매점 정보

매점 메뉴

수제 샌드위치도 먹고 싶고 라면도 먹고 싶었지만 현재 시각이 11시 50분이라 먹기 굉장히 위험한 상황임을 고려해서 간단히 김밥을 먹은 것은 꽤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러나, 꽤 현명한 선택이었을 뿐 최악의 결과를 낳았던 선택이기도 합니다. 평소 배를 탈 기회도 없을 뿐만 아니라 멀미를 아예 안 하는 편은 아니라 조금 걱정이 되어서 그나마 나은 선택을 한 건데, 차라리 먹지 않았다면 좋았을 것 같네요.


김밥 2.500

 

토스롱 멀미약

김밥은 아주 간단히 먹을 만했고 먹고 나서 바로 토스롱이라는 멀미약을 구매해서 마셨습니다. 한 개당 3,000원짜리를 추천해주셨는데 1,000원짜리 달라고 해서 바꿨는데 굳이 개당 3,000원짜리를 먹을 필요가 있나요.

 

홍도/흑산도 여행 패키지 일정 상세 정보

 

마지막으로 화장실에 들렀다가 급하게 12시 20분에 대합실로 가서 제가 예약한 무지개 여행사 가이드와 만나서 표를 받으며 자세한 홍도/흑산도 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가이드가 동행하는 줄 알았는데 무지개 여행사에서 목포터미널에서 티켓을 주고 안내를 하고 사라지시고, 배를 타고 내려 도착하면 홍도에 있는 숙소 직원 분이 다음 일정을 안내하고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해주는 일종의 퀘스트 깨기 같은 시스템이었습니다.

 

홍도 흑산도 여행 무지개 여행사

누군가를 위해 자세한 스케줄을 알려드리자면 무지개 여행사의 경우 홍도 섬에 내려 3번 다리로 가면 홍도 서해 모텔 직원이 투숙객들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만나자마자 투숙객 가방을 싣고 떠나시는데 아까 들었던 정보로 숙소를 알아서 찾아가 체크인을 한 뒤, 바로 자유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옵션은 2가지
선택 1. 갓바위 등산 (90분)
선택 2. 몽돌해수욕장-동백숲-해안 둘레길-난전 시관 (60분)

 

다음날 일정으로 유람선 여행을 하기 전후로 시간이 조금 있어서 동백숲이나 해안 둘레길을 둘러보실 시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갓바위 등산을 추천드리고 내려오시면서 몽돌해수욕장에서 일몰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갓바위 등산이 일반 산책길이 아니기 때문에 이 점을 고려해서 고령이거나 음주를 하셨다면 선택 2를 추천드립니다. 저녁 식사는 6시고 이후 다시 자유시간입니다.

 

픽업과 석식, 조식은 숙박업소가 담당하고 다음 날의 유람선 투어는 공동, 흑산도로 넘어가면 연결 업체가 가방을 맡아주고 점심 식사를 제공해줍니다. 무지개 여행사의 경우 버스투어까지 포함한 가격으로 185.000원입니다. 버스 투어가 15,000원인데 대부분 여행사가 비슷한 가격대입니다.

 

홍도/흑산도 여행 승선 상세한 정보

홍도 흑산도 여행

승선하러 가는 길이 하나뿐이라 어렵지 않게 한 길로만 따라가면 됩니다.

 

승선시 신분증과 승선권 필수이기 때문에 잊어버려서도 잃어버려서도 안됩니다. 신분증(운전면허증 가능)을 꼭 잊지 말고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홍도 흑산도 여행 남해퀸

위 사진에서 보이는 '남해퀸'이 제가 타게 될 배입니다. 조금만 내려가도 진도 울돌목이 있는 목포 연안이라 너무 무서웠지만, 오늘 파도가 낮고 해가 쨍쨍이기 때문에 마음을 다독이며 승선했습니다.

 

예전에 1박 2일 예능프로그램에서 멤버들이 스태프 전체와 뱃멀미로 전원 쓰러진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게 바로 흑산도 편이었습니다. 설마 하며 검색해보니 흑산도 편이 맞았습니다. 무섭습니다.ㅠㅠ

혹도 흑산도 여행 배 정보


배를 탔는데 밖에서 구경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 배 실내에서만 파란 유리창 안에서 가만히 앉아 2시간 30분을 앉아가게 돼요. 배 밖에서 구경할 수 없는 이유는 파도가 거친 바다를 지나기 때문에 좌석에만 앉아 있어야 하고 파도가 센 구간에서는 모두 자리에 앉기를 선원들이 반복적으로 꼭 앉아있기를 안내할 정도.

 

화장실은 여 2개 남 2개로 총 4개가 있는데 이용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매점에도 과자, 라면, 아이스크림, 따뜻한 음료, 스낵 등 꽤 많은 주전부리가 있으니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혹도/흑산도 여행 쾌속선 정보 및 후기

흑산도 배 매점
홍도 흑산도 배 매점
홍도 흑산도 여행

목포에서 흑산도 2시간

흑산도에서 홍도 30분

목포에서 흑산도 가는 길 중에서 비금도까지의 1시간(왼쪽 영상)은 배가 흔들리지 않아 갈 만합니다. 그 이후부터 흑산도까지는 넓고 깊은 바다 중간이라 고행길(오른쪽 영상)이 시작돼요. 이 곳은 바람과 파도 방향을 마주해서 나아가는 진로라 롤러코스터와 바이킹을 1시간 내내 타게 되는 구간입니다.

 

하.......

 

멀미약을 먹어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한 번 속이 안 좋다는 생각을 하니까 헤어 나올 수 없어졌어요. 미리 직원이 멀미 봉투를 나눠주는 것이 아니니 승선하자마자 멀미하실 것 같은 분들은 미리 한 개는 꼭 챙겨 옆에 두시는 게 좋습니다. 

중간에 정말 내려달라고 할 뻔했는데 심지어 그 말조차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잘 참았는데 흑산도가 눈에 보이니 너무 힘들어졌네요. 오늘은 파도가 1m도 안 돼서 높지도 않은데 이렇게 힘들었는데 다른 날은...... 파이팅입니다. 그렇게 고통을 1시간 내내 받다가 흑산도에 도착했고 그 후 30분은 금방 달려 홍도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홍도/흑산도 패키지 여행 꿀팁 및 총평

홍도 흑산도 패키지여행을 살펴보면 여러 가지 선택 옵션들이 있습니다.

 

 

첫째, 홍도 1박 혹은 흑산도 1박의 문제는 홍도 1박을 추천드립니다. 홍도의 크기가 작아 둘러보기 좋고 오히려 흑산도보다 볼 것들이 많습니다.

둘째, 오전 출발 혹은 오후 출발의 문제는 오후 출발의 경우 식사를 아침에 해야 하는데 뱃멀미 때문에 힘드실 테니 오전 출발을 추천드립니다. 조금 피곤하더라도 눈뜨자마자 7시 20분 도착해서 7시 50분에 출발하는 배편을 타고 잠을 자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홍도 흑산도를 향한 여정은 고행길, 각오 단단히 할 것"

 

- 이 글은 작성자가 직접 광고 없이 다녀온/구매한/체험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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