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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경상

[국내여행] 홍도/흑산도 2편 - 서해호텔 편

by 하루의 마실 2020. 11. 24.

[국내여행] 홍도/흑산도 2편 - 서해호텔 편

안녕하세요. 하루의 마실입니다.

 

오늘은 방구석 여행지는 전라남도 목포시 흑산군 홍도리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일상이 무료해진 오늘을 잘 보내기 위해 조금이나마 즐거운 방구석에서 즐기는 국내 여행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홍도 서해 호텔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홍도리 165

홍도 패키지 여행 정보 

홍도 여행 서해호텔

무지개 여행사 상품을 예약함으로써 자동으로 연계된 호텔은 서해 호텔입니다. 호텔 직원 분이 여객선 도착과 동시에 여객터미널에 마중 나와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른 여행사 분들도 마찬가지로 숫자가 기억나지 않으셔도 나누어준 뱃지만 달고 오시면 주변에서 알아서 불러주시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목포 여객선 터미널에서 가이드분이 오늘의 일정과 내용을 설명해 주실 때 잘 들어야하는데 특히 호텔 위치도 잘 기억해두셔서 스스로 숙소를 찾아가야합니다.

홍도 여행

홍도와 흑산도는 행정상 신안군에 위치하고 있고 마을이 크지 않아 1시간이면 천천히 둘러보고도 남아요. 

 

서해 호텔은 초등학교 바로 옆 몽돌해변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고 몽돌해변은 일몰이 아름다운 곳이니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경치가 좋은 호텔이예요.

 

홍도 여행

또한 호텔에서 배정받은 방이 오션뷰이지만 창문을 통해 바다를 자세히 볼 시간도 없고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홍도 여행 숙소 정보 

 

홍도에 호텔이라거나 모텔이라거나 크게 시설이 다를 것으로 보이지는 않아요. 서해 호텔의 장점은 몽돌해수욕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들 수 있고 바닥이 따뜻하다는 것. 그러나, 모텔 내부는 여관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패키지 프로그램에 따르면 도착 후 1시간 반 동안 휴식시간을 갖고 6시에 저녁 식사를 합니다. 저녁을 먹고 나면 마을 전체가 깜깜해지고 내일 조식은 새벽 6시 30분이기 때문에 바로 자야 해서 휴식시간이 특별히 필요하지 않았어요.

 

서해 호텔 방에는 공용 치약, 샴푸, 바디워시, 비치된 타월, 공용 비누, 드라이기가 있는데 개인 용품은 각자 챙겨주셔야 합니다. 방은 침대가 없는 온돌 바닥인데, 전기 장판이 있어서 살짝 틀어놓고 따뜻하게 한 뒤 푹 잠을 잤습니다.

 

홍도 숙박 시설은 개발을 하는 곳이 아니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여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홍도 서해호텔 석식 정보

홍도 서해호텔 내부

석식 정보

바로 1층 서해 식당에서 석식 예약이 되어있는데 식당이 굉장히 넓고 저희가 좀 늦어서 이미 식사 준비가 되어있었어요. 원래 패키지에 저녁식사가 포함되어있는데, 2인 기준 인당 20.000원을 추가하면 뿔소라, 문어, 우럭, 매운탕으로 잘 차려주신다고 하셔서 추가했습니다.

패키지 자체에 석식이 포함되어 있는데 40.000원 추가는 패키지 가격을 고려해볼 때 조금 높은 가격인 것 같아요. 그리고 대부분 손님들이 추가를 하셔서 그런지 당연한 룰처럼 되어있는 것 같은 느낌을 들더라고요.

 

이미 석식이 예약 되어있고 회정식 40.000원을 추가한다면 기존 메뉴 + 회 메뉴 추가일 텐데 제공된 식사는 회 한 상차림이었습니다. 특별한 홍도에서 자연산 해산물 먹는 즐거움에 초점을 맞추는 게 좋겠습니다.

 

홍도 서해 호텔 석식 메뉴 정보 및 후기

홍도 서해 호텔 석식(회 한 상차림)

홍도 서해호텔 석식 회 추가

메뉴를 보고 '추가 개념'이 아니라 살짝 기분이 상할 뻔했는데, 우럭 양과 뿔소라, 문어가 싱싱하고 맛있어서 가격과 상관없이 정말 가치 있는 한 끼 식사였습니다.

 

서해호텔 우럭

40.000원 추가 개념이 아닌 자연산 우럭, 문어, 뿔소라라는 점을 본다면 정말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이런 식사를 어디 가서 할 수 있을까요?

 

홍도 서해호텔 뿔소라
홍도 서해호텔 문어, 미역

반찬도 전라도 음식의 명성에 걸맞게 맛있었고 무엇보다도 비린 맛 하나도 없이 주 요리가 너무 입이 즐거웠습니다.

 

문어는 질기지 않고 고소했고 뿔소라는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꼬들꼬들 맛있어서 모자랐을 정도입니다. 우럭은 양도 많고 싱싱해서 회만으로도 풍족했네요.

 

홍도 서해호텔 우럭 매운탕

우럭 매운탕의 크기는 작은 편이고 둘이서 식사로 먹기에 딱 좋았습니다. 

 

홍도 서해호텔 석식 메뉴
홍도 여행 서해 호텔

서해 호텔 석식의 고추는 많이 맵지 않아서 쌈에 우럭과 고추를 함께 싸 먹으면 정말 매력적. 회 먹으면서 뿔소라도 한 번 먹어주고 문어도 먹어주다가 한 마디 대화도 없이 식사만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

 

ㅋㅋㅋㅋㅋㅋㅋㅋ

홍도 여행 서해 호텔 메뉴

정말 맛있고 만족스러운 식사가 되었습니다. 술 종류와 다른 메뉴를 추가하실 수 있고 홍도 막걸리는 없습니다!

 

반찬으로 나온 마늘을 넣어서 더 깊은 맛을 내서 우럭 매운탕을 완성했습니다. 공깃밥 1개씩이 포함되어 있어서 무랑 우럭에 밥을 말아먹었고 다음 날 얼굴이 조금 붓고 말았습니다.

 

우럭 매운탕

 

식사를 끝내고 홍도에 있는 마트에 가서 과자와 우유를 사서 먹었는데, 과자 하나에 2천 원으로 계산이 된 것 같더라고요. 섬 물가라 조금 비싼 편입니다.

 

그리고 흥미로운 사실은 나이트클럽이 있는데 슈퍼 사장님께 여쭤보니 웃으시면서 애기들이 가는 곳이 아니라고 하시네요. 어른들끼리 오셔서 스트레스 풀고 가시는 곳인가 봐요. 물론, 저도 성인이기는 한데......

 

숙소로 돌아와 전기 장판을 켜고 과자 먹다 졸려서 바로 자고 일어났습니다. 5시 30분부터 짐을 싸고 씻고 준비를 마친 뒤 캐리어를 끌고 내려가 6시 30분에 조식을 위해 내려갑니다.

 

홍도 서해호텔 조식 정보 및 후기

홍도 여행 서해 호텔 석식
홍도 여행 서해 호텔 조식 메뉴

어젯밤에 회 먹은 게 다 소화가 되지 않은지라 아침을 이른 새벽에 먹기가 참 힘들더라고요.

 

꽈리고추랑 감자, 된장국, 생선으로 겨우겨우 한 공기를 다 먹었어요. 반찬을 많이 주시는 건 좋은데 아직 제가 배가 불러요......

홍도 여행 조식 메인 요리

메인 요리는 갈치조림과 못생긴 생선인데 우럭인 것 같아요. 갈치조림은 칼칼하다기보다는 달달한 편이고 개인적으로 우럭이 더 맛있었어요. 은근히 먹을 것도 많고 삼삼한 게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홍도 여행 서해 호텔 조식 메뉴
홍도 여행 서해 호텔 조식 메뉴

홍도 패키지 여행 꿀팁 

오후 출발 패키지의 경우 다음날 일정은 조식 이후 캐리어를 끌고 7시 30분까지 터미널에 도착해야 합니다.

 

서해 호텔 사장님 조카분인 현선이네 건어물 가게로 가서 캐리어를 맡기면 퀘스트로 홍도 섬 유람선 티켓을 주십니다. 저는 일찍 도착한 편이라 옷을 가득 껴입고 터미널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동백 군락지가 가까워 다녀오기에 충분한 시간인데 다리 아파서 안갔는데 바로 코앞에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저처럼 휴식시간에 전망대를 다녀오셨던 분들은 아침 시간을 활용해서 동백꽃 군락지를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홍도 흑산도 여행으로 대행 여행사들이 다수 있지만, 호텔 위치와 전망, 식사에 따라 조금씩 매력이 다르지만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가격도 동일하니 너무 고민하지 않고 선택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혹시나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자세한 포스팅으로 안내해드리니 알찬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홍도 여행 총평

서해호텔 위치와 숙식이 괜찮은 편이고 섬이 작아 업체 간 커다란 차이가 없으니 지나친 고민은 아웃하세요.

 

"자연산 우럭, 뿔소라, 문어 조합은 모든 걱정을 잊기에 적격"

- 이 글은 작성자가 직접 광고 없이 다녀온/구매한/체험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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