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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일상/맛집

[경기도 안산] 홍춘천치즈닭갈비

by 하루의 마실 2020. 10. 8.

안녕하세요. 하루의 마실입니다. 오늘은 경기도 안산시 중앙동에 위치한 홍춘천 치즈 닭갈비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생긴 지 오래되지 않은 닭갈비집이데, 궁금해서 갔다가 맛있어서 두 번째 방문을 한 곳입니다. 

홍춘천치즈닭갈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예술 대학로 17 안산중앙 노블레스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1시

홍춘천 치즈 닭갈비

벌써 두 번째 방문인데 평소에 제가 닭갈비를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지난번 너무 맛있었던 기억 때문에 계속 생각이 나길래 친구를 꼬신 덕에 몇 달만에 드디어 갈 수 있었습니다.

홍춘천 치즈 닭갈비

홍춘천치즈닭갈비 메뉴

지난번엔 치즈 닭갈비를 주문했었는데, 이번에는 닭갈비에 치즈 볶음밥 조합으로 먹고 싶어 오리지널을 주문했습니다. 치즈는 앞뒤로 두 번 넣으면 더 맛있지만, 다이어트를 위해 치즈는 볶음밥에만 넣은 것도 이유에 있네요.

홍춘천 치즈 닭갈비

국물 닭갈비, 새우 치즈, 오징어 치즈, 문어 치즈, 해물 국물 닭갈비 등 시푸드 종류가 많이 있어서 선택의 폭이 굉장히 높습니다. 육지 + 바다 조합인가 보네요. 추가 사리는 넣고 싶은 게 많지만, 오늘은 우동 사리만 추가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요즘 한창 인기 있는 대창 닭갈비도 있습니다.

홍춘천 치즈 닭갈비

마마무가 모델인지 메뉴판에 마마무 사진이 있네요. 저도 친구가 많으면 사리도 많이 넣고 이것저것 사이드 메뉴도 시켰을 텐데 위의 한계와 친구 수의 한계 때문에 오늘도 사이드 메뉴를 주문할 수가 없습니다.

홍춘천 치즈 닭갈비

평일 점심 오후 2시까지 기본 볶음밥 테이블당 2인분 무료 제공되니 평일 낮에 오면 호사를 누릴 수 있습니다. 평일 점심을 노려보아야겠네요.

홍춘천 치즈 닭갈비

셀프바에서 반찬은 갖다 먹을 수 있습니다. 주문하고 난 뒤, 아무리 기다려도 음식이 나오지 않아 주방만 쳐다보고 있었는데 한참을 기다리자 음식이 나왔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음식이 주방에서 다 조리되어 나와서 15분이 걸린다고 적혀있었습니다. 15분을 못 기다려 재촉하던 거였어요.

 

다 조리되어 나오니 옷에 튀지도 않고 언제 뒤적여야 되나 고민하지 않아도 돼서 상당히 편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입만 열고 먹기만.

홍춘천 치즈 닭갈비

홍춘천닭갈비 2인분 + 우동 사리 추가

 

고구마 안 퍽퍽하고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우동 역시 입에서 살살 녹고 닭갈비에서 떡볶이 느낌도 나서 진짜 환상입니다. 매번 중앙동 올 때마다 '오늘 뭐 먹지'하는데, 중앙동 맛집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닭갈비는 항상 맛있으니까요.

홍춘천 치즈 닭갈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닭갈비입니다.

홍춘천 치즈 닭갈비

뜨거운 단짠맵 닭갈비를 이제 다 즐기고 난 뒤, 치즈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간단한 김 + 밥 + 김치 + 치즈 재료인데, 저는 김치를 빼고 철판 가장자리에 두고 놓고 볶아 먹었습니다. 전 항상 볶음밥에는 김치를 빼고 먹는 걸 좋아하는 개인적인 취향이 있으니까요.

홍춘천 치즈 닭갈비 볶음밥

김치 싫습니다. 김치 빼주세요.

홍춘천 치즈 닭갈비 볶음밥

직원 분의 현란한 볶기 솜씨를 지켜보는 경건한 시간 속 볶음밥이 잘 비벼지고 있습니다. 닭갈비 양 조절을 해서 밥과 비벼주셔서 진짜 진짜 너무 맛있네요. 마치 볶음밥을 먹기 위한 긴 여정을 온 것 같습니다.

홍춘천 치즈 닭갈비 볶음밥
홍춘천 치즈 닭갈비

치즈를 볶음밥 속으로 소복이 덮어주고 친구와 함께 말도 없이 먹었습니다. 대화는 나중에. 리뷰를 쓰다 보니 또 먹고 싶네요. 저도 모바일로 주로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편이라 사진이 작아 잘 몰랐는데, 컴퓨터 화면으로 보니까 음식 화면이 정말 커서 생생하네요. 또 먹고 싶어요. 또 먹으러 갈 친구를 찾아야겠어요.

 

매일 '오늘 뭐 먹지?'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닭갈비 먹으러 어디 갈까 하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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