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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경상

[국내여행] 남해 2편 - 다랭이마을/멸치쌈밥

by 하루의 마실 2020. 12. 8.

[국내여행] 남해 2편 - 다랭이마을/멸치쌈밥

안녕하세요, 하루의 마실입니다.

 

오늘은 쿠X에서 국내여행 패키지 남해 무박여행을 다녀왔던 여행기를 통해 소소한 경험을 나누려 합니다. 여행을 못가 서러운 코로나 블루를 다 같이 사진을 통해서라도 극복해봅시다!

 

다랭이 마을 소개

 

보리암에서 차를 타고 가다 잠이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다시 차 밖으로 내려야 했던 곳은 바로 [다랭이 마을]이었습니다. 아침을 일찍 시작했기 때문에 벌써 아침 식사를 하고 싶었지만, 보리암에서 남해 다랭이 마을을 구경하고 밥을 먹으러 가는 일정이라고 하네요.

 

아, 진짜 졸려 죽을 것 같아요.

 

마을에 내리자마자 우연인지 계획인지 마을 이장님께 다랭이 마을에 관한 자랑과 설명을 듣고 시작했습니다. 

 

건강하시죠, 이장님~~

 

다랭이 마을

남해 다랭이마을
경남 남해군 남면 남면로 679번 길 21

남해 다랭이 마을은 산비탈을 깎아 주민들이 논과 밭을 일구어 낸 곳이라고 해요.

 

안내문을 참조하면 다랭이마을은 선조들이 농토를 한 뼘이라도 더 넓히려고 산비탈을 깎아 석축을 쌓고 계단식 다랭이 논을 만든 곳입니다. 따라서 마을 인구 90% 이상이 조상 대대로 살아오는 사람들.

저희는 먼저 다랭이마을로 내려가지 않고 오른쪽 도로길로 가서 다랭이마을 전경을 먼저 감상했습니다. 패키지로 왔기 때문에 사진 찍는 동선이 겹칠까 봐 방문을 먼저 선택한 곳인데 이곳에 우선적으로 오길 잘한 것 같습니다.

 

사진 찍는데 동선도 덜 겹치고 나중에는 지쳐서 전망대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미니어쳐 버전 다랭이 마을

 

저희는 남해군 남면 마을 주민들이 일구어 놓은 다랭이논을 즐겁게 감상하고 돌아가는 목표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산비탈, 계단식 논이라는 말은 그만큼 가파르며 산책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미를 읽어주시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는 다랭이마을 때문에 다리에 알이 배기고 말았다는 것을 돌아오고 나서 곰곰이 생각한 후에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다랭이마을

사진 속에 집들과 논, 밭 그리고 걸어 다니는 관광객들이 보이실 건데요.

 

내려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아요.

 

다만, 그러나, 다시 올라와야만 하는 길은 그리 쉽지 않을 겁니다. 다행히 이 곳에는 배우 박원숙 씨의 카페가 있어 힘드신 분들은 카페에서 구경을 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그리고 이른 아침이라 모닝커피가 참 필요한 시간이죠?

 

박원순의 커피숍 앤 스토리
09:00~18:00 - 하절기 18:30, 라스트 오더 ~17:30

다랭이 마을 전망 및 포토존

 

전망대에서 다랭이마을 입구로 돌아와 이제 본격적인 '아름다운 다랭이마을'을 몸소 구경하려 합니다.

 

다랭이마을

다랭이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마을에서 예쁜 수국을 심어놓으시고 마을 구석구석을 예쁘게 꾸며놓으셨습니다. 

다랭이 마을 꽃 구경

관람료가 따로 없는데 이런 예쁜 마을을 그냥 구경만 하고 가도 되는지 송구한 마음. 곳곳에서 사진 찍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릴 정도로 정원에 온 것처럼 사진에 담아야 하는 곳들이 넘쳐납니다.

 

 

예쁜 정원을 지나고 좀 더 들어가면 정자가 나오는데 정자에 앉아 남해바다를 바라보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남해 다랭이 마을 풍경
남해 다랭이 마을 전경
다랭이 마을 산책길
다랭이 마을 산책길

바로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산책길은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오르지 못했던 길이예요.

 

패키지 특성상 여러 군데를 들리다 보니 사진 찍고 구경하기에는 적절한 시간이나 시간을 들여 차분히 구경할 수 있는 기회는 부족합니다. 한번 걷고 싶었던 둘레길인데 가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지금도 들곤해요.

 

시간을 맞추기 위해 우리가 한참을 내려왔던 언덕길을 둘이서 달렸습니다. 숨이 헉헉거릴 정도로 달리고 다니 도착을 겨우 했는데 시간이 남았는데도 다들 어쩜 이리 빠르신지 미리 다 와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멸치쌈밥집 후기

다음 장소는 멸치쌈밥집입니다.

남해 멸치쌈밥

또 잠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일어나세요, 아침 드십시다."

 

하는 소리에 눈을 비비고 떴는데 더 잠을 자고 싶을 뿐이네요. 남해에 왔으면 '멸치쌈밥'을 꼭 먹어야 한다며 별미라고 들었는데 좀 걱정이 앞섭니다. 학교 다닐 때부터 멸치를 싫어해서 멸치 반찬은 다 버리고 말았었거든요. 집에서도 엄마가 해주시는 멸치 반찬을 정말 싫어했는데, 이 곳 멸치쌈밥 맛을 다를까요.

 

패키지라 4인 식탁이 차려져 있어서 다른 두 분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라 합석은 상상도 할 수 없는데 이때는 당연하게 같은 반찬을 공유했던 상황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반찬은 맛있었는데 아침식사로 딱 적당했던 것 같습니다.

 

회무침

 

회무침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야채와 함께 먹는 회무침을 꽤 맛있게 먹었습니다. 새콤달콤해서 반찬으로 밥이 잘 넘어가더라고요.

 

 

그리고 오늘의 메인은 바로 멸치 쌈밥의 멸치찌개

 

중간중간 보이는 멸치가 보이시나요? 멸치쌈밥의 멸치는 작은 생선 크기였습니다. 머리를 떼고 먹을 수 있어서 거부감 없이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쌈에 이런저런 반찬과 멸치를 한데 올려 싸 먹었는데 맛있게 잘 먹었죠.

 

메뉴 취향이 저의 인생 메뉴는 아니라 최고는 아니었는데, '남해 멸치쌈밥'이라고 하면 한번 꼭 먹어봐라고 소개해줄 만큼의 별미예요.

 

멸치쌈밥

4인 기준인데 멸치를 왜 이렇게 많이 주신 건지 4명이서 계속 떠가며 한참을 먹었는데도 많은 멸치가 남아이어서 아까웠네요.

 

아마 남자 어른들이 술안주로 정말 좋아하실 것 같은 메뉴이고 매운탕, 해산물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멸치쌈밥

이렇게 남해 별미로 유명한 멸치쌈밥을 맛있게 먹고 배가 두둑해지자 잠시 미뤘던 잠이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다음 일정은 원예예술촌과 독일마을입니다. 원예예술촌에서 산책을 하고 독일마을에서는 간단한 식사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저희는 하루 종일 잠을 누워서 못 잔 탓에 하루 종일 졸려요~

 

"남해여행에서 빼먹지 말아야 할 다랭이마을과 멸치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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